하나님께서 만드신 세상 속엔 영적인 균형이 존재합니다. 그 두 날개는 창조와 구원으로 이루어집니다. 창조가 일상적인 삶의 범주에서 여상하게 일어나는 것이라고 한다면 구원은 우리의 특정한 상황 가운데서 특별하게 일어납니다. 아침에 해가 뜨고 그 밝은 세상 속에서 사람들은 일하고 저녁에 해가 지면 사람들은 쉬고 잠잡니다. 그런가 하면 갑자기 위기를 만나기도 합니다.
구원적 상황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갈급해집니다. 이 땅의 현실이 암울할 때 우리는 하나님을 찾습니다. 구약시대 이스라엘은 급한 나머지 조건부로 서원하며 하나님께 매어 달렸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그들에게 구원을 주십니다. 오직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였습니다. 이때 구원받은 사람은 그 어떤 것이라도 다 내어줄 기세로 감격하지만 잠시 뿐! 오래가지 못합니다. 위기에서 벗어나 창조적 상황으로 돌아온 이스라엘은 쉬이 하나님을 외면하고 등집니다. 그들의 창조적 삶은 이로써 실패합니다.
시간적으로 볼 때 삶의 커다란 부분을 점유하는 창조적 상황에서 균형을 잡으려고 힘쓰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작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는 구원적 상황에서도 균형을 잘 잡을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