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남교회 주간 소식입니다. 발행일:2023.05.27
제 137호ㅣ2025.1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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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가르고 오소서
(이사야 64:1~4)
대림절은 단지 성탄절을 준비하는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 땅에 임하시기를 간절히 기다리는 신앙의 시간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사야 64장의 기도를 통해, 대림절을 어떤 마음으로 보내야 하는지를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이사야가 살던 시대는 어둡고 답답한 시대였습니다. 이스라엘은 포로의 상처를 안고 있었고,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처럼 느껴지는 시간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현실은 바뀌지 않았고, 산은 여전히 굳건했고, 백성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보였습니다. 그 절망의 자리에서 이사야는 이렇게 부르짖습니다. “원하건대 주는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시고.” 2) 이 기도는 불평이 아니라 믿음의 외침이었습니다. 이사야는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대신 과거에 역사하셨던 하나님을 기억하며, “하나님, 다시 임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성경은 이 외침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주를 앙망하는 자를 위하여…” 이사야의 기도는 상황을 붙든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을 붙든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3) 우리는 주님의 오심을 어떤 모습으로 기다려야 할까요? 이사야는 ‘앙망하는 자’를 말합니다. 앙망은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기다림이 아니라, 마음이 하나님께 고정된 기다림입니다. 상황은 그대로여도, 마음은 끝까지 하나님께 향해 있는 신앙입니다. 대림절은 바로 이런 기다림의 시간입니다. 4) 이사야의 간절함은 큰 능력에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그의 간절함은 자신이 할 수 없음을 아는 자리에서 나왔습니다. “하나님, 우리가 할 수 없습니다. 주님이 오셔야 합니다.” 이것이 대림절의 간절함입니다. 내가 커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오셔야 한다고 고백하는 믿음입니다. 5) 이제 성탄절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 대림절 기간 동안, 우리의 신앙이 무뎌지기보다 다시 깨어나고, 우리의 기다림이 형식이 아니라 간절함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상황을 바꾸기보다, 먼저 우리의 마음에 임하시는 하나님을 사모하며 “하늘을 가르고 오소서”라고 기도하는 복된 대림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삶에 적용】
상황을 바꾸려 애쓰기보다 하나님을 앙망하며 "주님이 오셔야 합니다"라고 기도하는 삶, 기다림이 길어져도 우리 마음을 더 단단히 주님께 고정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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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배】
1. 내일은 대림절 네 번째 주일입니다.
2. 내일 오후예배 때 교회학교 성탄발표회가 있습니다
3. 성탄절 예배(칸타타) 12월 25일(목) 오전 11시에 드립니다.
- 당일 차량은 정상운행합니다.
4. 금요기도회는 다음 주부터 쉽니다.
- 내년 첫 모임은 3월 6일(금) 아도나이기도회부터 시작합니다.
【모 임】
5. 연합남선교회 총회가 내일 오후예배 후에 세미나실에서 있습니다.
【알 림】
6. 새해새벽기도회 특송 신청을 받습니다(가정 또는 팀으로).
- 신청: 사무실 (선착순 다섯 팀)
7. 2026년 수요기도회 특송 신청을 받습니다. (독창, 중창, 가족, 구역 등) 누구든지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신청: 사무실)
8. 내년부터 십일조, 월정헌금, 감사헌금, 선교헌금, 구제헌금, 생일헌금 봉투를 하나의 봉투로 통합합니다. (주정헌금과 절기헌금은 기존과 동일)
9. 올해부터 '전자기부금영수증 의무발급' 제도로 인해 기존 종이영수증은 교회에서 발급되지 않습니다. (사업자 기부금 포함)
<기부금납입증명원 발급 방법>
1)교회 사무실로 방문하여 신청 (12월 28일까지)
2)개인정보이용 동의서 작성
3)인터넷 국세청 홈텍스 가입 후 각 개인이 발급
10. 월드비전 사랑의 빵 저금통을 내일까지 모금합니다.
(장소: 안내석 및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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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부터 십일조, 월정헌금, 감사헌금, 선교헌금, 구제헌금, 생일헌금 봉투를 위와 같이 하나의 봉투로 통합합니다. (주정헌금과 절기헌금은 기존과 동일)
✔ 사용 안내
① 헌금봉투에는 한 가지 헌금 항목만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② 여러 항목을 헌금 할 경우에는 헌금봉투를 따로해 주세요.
예) “십일조와 감사헌금”을 함께 드리고 싶으신 경우
▶ 봉투 1장은 십일조에
▶ 다른 봉투 1장은 감사헌금에
→ 총 2장의 봉투에 헌금하시면 됩니다.
✔시행 시기 : 새해 첫 주일부터 통합된 봉투로 헌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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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해외 선교지를 탐방하는 코너입니다.)
철원장흥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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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장흥교회는 1920년 철원제일교회의 한성옥 목사가 신도 고봉기 자택에서 창립 예배를 드리며 시작된 교회이다. 작은 가정 예배로 출발한 이 교회는 이후 여러 차례의 건축과 재건을 거치며 공동체의 터전을 세워 왔다. 해방 이후 남북 분단으로 철원 지역이 공산주의 세력 아래 놓이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교회는 신앙과 이념의 충돌 한가운데에 서게 되었다. 장흥교회 청년 성도들을 중심으로 신한애국청년회가 조직되었고, 이는 신앙과 자유를 지키려는 결단이었다.
이 선택은 혹독한 시련으로 이어졌다. 신한애국청년회의 활동이 발각되면서 담임이던 박경룡 목사가 교회를 떠나게 되었고, 이후 서기훈 목사가 부임하였다. 6·25전쟁 중 장흥교회 청년들이 퇴각하던 인민군을 사살한 사건에 대한 책임으로 서기훈 목사는 인민군 정치보위부에 수감되었고, 1951년 1월 8일, 일흔의 나이에 순교하였다. 이는 개인의 죽음이 아니라 신앙 공동체가 감당해야 했던 시대의 비극이었다.
이 순교를 기억하기 위해 교회 왼편에는 서기훈 목사 순교비가 세워져 있다. 또한 교회 뒤편 동산에는 6·25전쟁 당시 순교자들을 기리는 충혼탑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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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기독교 문화를 알아가는 코너입니다.)
명시 산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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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 나그네'
-헤르만 헤세-
한밤 자정에 시계소리
산골을 울리고 달은 헐벗고 하늘을 헤매고 있다.
길가에 그리고 눈과 달빛 속에 나는 홀로 내 그림자와 걸어간다.
얼마나 많은 푸른 봄길을
나는 걸었으며 또 타오르는 여름날의 해를
나는 보았던가!
내 발길은 지쳤고
내 머리는 회색이 되었나니 아무도 예전의 내 모습을
알지 못한다.
지쳐서 가냘픈 내 그림자
이제 걸음을 멈추나니 언젠가는 나그네 길로 끝이 나리라.
세상 화려한 곳에 나를 이끌던
꿈도 사라지나니 꿈이 나를 속인 것을 이제 알았다.
시계소리 산골에서 자정을 울리고 오, 달은 저 하늘에서 차갑게
웃고 있다!
흰 눈은 내 이마와 가슴을
차갑게 안아 준다! 죽음은 내가 알던 것보다는
무척 깨끗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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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는 아래와 같은 섬김으로 지역 주민을 섬기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1. 지역주민 주거환경개선사업
2. 전교인 디아코니아 청소 사역
3. 겨울외투지원
4. 보육원 및 다문화가정 노트북 지원
5. 보육원 보호종료아동 장학금 지원
6. 다문화가정 김장김치 나눔
7. 다비다 미용선교
8. 도르가 사역
9. 하계봉사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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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우리교회가 후원하는 해외선교지의 소식을 전하는 코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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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광주서남교회E-mail: gjsnc@hanmail.net광주광역시 남구 진다리로 12. ☏062-652-1004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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