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인 한스 멤링의 그림은 감동적이고 인상적인 구석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저울을 잡은 대천사 미카엘의 표정과 시선은 오랜 여운을 남깁니다. 그의 눈은 저울 위에 올라간 '사람'을 보지 않습니다. 오직 십자가 저울의 '중심'만 응시하며, 십자가의 심판이 '공정'하게 진행되는지에만 관심을 둡니다. 이 냉정한 모습에서 우리는 공정한 재판관의 자세를 엿보게 됩니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천국, 그러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만이 기준이 되는 세계, 그리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에게 천국이 약속되었다는 것이 이 그림에 숨겨진 복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신약성경에서 사용한 디아코니아(섬김)는 하나님 앞에서 내가 종의 자세가 되어 다른 사람의 필요한 것을 내 몸을 움직여서 돌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섬김을 따라 실천하는 디아코니아 사역은 성도들이나 아직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맛보게 하는 계기가 됩니다.
우리 교회는 아래와 같은 섬김으로 지역 주민을 섬기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