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아니라 아들이다
(갈 4:1~7)
한 공동체에 속한 사람들은 유대감을 갖습니다. 같은 공동체에 있고, 같은 하나님을 믿다 보니 같은 마음을 갖게 되고, 함께 예배하고 기도하다 보니 같은 신앙을 갖게 됩니다.
1)마음의 결이 있습니다. 마음의 결이 같다는 것은 같은 방향으로 마음이 정향되어 있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동일하다는 것은 그 마음이 하나님을 향해 같은 방향으로 결을 이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2)신앙생활은 인격적 측면을 가져야 합니다. 신앙생활을 한다 할지라도 남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인격적 측면을 갖지 못한다면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인격적인 하나님이시며, 인격적인 하나님은 우리의 인격을 소중하게 보십니다.
3)동질감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 수많은 사람 가운데 한 분으로 오셨습니다. 우리와 같이 세상 공동체에 속한 분이셨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사셨고, 함께 식사하셨고, 함께 일하셨고, 함께 잠자고, 함께 우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하여 사용하신 가장 적극적인 동질감의 표현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말씀입니다. 나와 네가 다른 관계가 아닌 아버지와 아들, 딸로 이루어진 가장 친밀한 사이라는 것입니다.
4)하나님 자녀의 현재 신분. 우리의 신분은 하나님의 유업, 즉 하나님 나라를 받는 사람입니다.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이니라"(롬 8:17).
5)하나님 자녀의 과거 신분. 갈 4:1은 “유업을 이을 자가 모든 것의 주인이나 어렸을 동안에는 종과 다름 없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매번 '너는 자녀
'라고 말씀하셔도 우리는 우리 신분이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6)아빠 아버지.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갈 4:6). 우리의 영적 신분은 명확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세상에서 종으로서 살아가느냐, 아들로서 살아가느냐의 중요한 차이는 내가 율법적으로 사는가 복음적으로 사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7)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과정은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것은 나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느끼며
, 그 하나님을 만나며, 그 하나님과 이야기 나누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에게 소중한 교우들을 주셨습니다. 그로써 우리 스스로가 다름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합니다.
【삶에 적용】
1)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자긍심을 갖고 살길 원하십니다.
2)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답게 사는 것을 더욱 원하십니다. 이를 위
해 하나님 마음의 결을 가져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