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죄악, 하나님의 구원 의지
(창 3:1~6)
창세기는 하나님의 창조와 인간의 실패를 다루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되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은 걸작이며, 그 중에서도 인간은 가장 귀한 작품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창조하신 세계를 보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창 1:3, 10, 12, 19, 21, 23, 25, 31)고 말씀하셨으며, 엿새 동안 모든 것을 창조하신 후에는 "심히 좋았더라"고 선언하셨습니다(창 1:31).
1)하나님은 창조물 가운데 사람에게 각별히 관심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당신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하셨습니다(창 1:26-27). 이는 우리가 하나님을 닮아가야 함을 의미합니다. 비록 죄로 인해 하나님의 형상이 우리 안에서 온전히 보존되지 못했지만, 십자가의 은혜로 우리는 그 형상을 회복해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닮아가려는 신앙의 결단과 의지는 우리의 믿음을 더욱 견고하게 만듭니다.
2)하나님은 아담에게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뱀의 유혹에 빠져 불순종하였습니다. 죄는 하와에게서 아담으로, 그리고 이후 모든 인류에게 확산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범죄 한 아담을 부르시며 "네가 어디 있느냐?"(창 3:9)라고 물으셨습니다. 이는 단순한 위치를 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돌아보게 하시는 질문입니다. 마찬가지로 가인이 아벨을 죽였을 때 하나님은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창 4:9)라고 물으시며 죄의 결과를 깨닫게 하셨습니다.
3)하나님은 사람이 쉴 수 있도록 안식일을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창조를 마치신 후 안식하셨고(창 2:2-3), 인간도 안식을 통해 건강과 신앙을 지키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사람이 과로와 욕심으로 인해 안식의 중요성을 잊고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몸을 소중히 여기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신앙의 실천입니다.
4)롬 8장을 보면 세 개의 탄식이 나옵니다. (1)피조물의 탄식–세상의 모든 피조물이 죄의 영향 아래 고통 받고 있습니다(롬 8:20-22). (2)사람의 탄식–인간은 구속받기를 간절히 기다립니다(롬 8:23). (3)성령님의 탄식– 성령님께서는 우리의 연약함을 위해 간구하십니다(롬 8:26-27).
우리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구원해 주신다는 소망을 가지고 인내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5)창세기에서 하나님은 사람의 실패를 말씀합니다. 죄는 하나님과 같이 되고자 하는 욕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욕심은 결국 죄를 낳고, 죄는 사망을 초래합니다(약 1:15). 우리가 내 속의 욕심을 없애 나갈 때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복원해 갈 수 있습니다.
【삶에 적용】
1)하나님은 우리의 형상을 복원하고자 하십니다. 그 복원은 죄 된 나를 죽이고 참된 나로 살리시는 주님의 십자가에서 가능합니다.
2)죄악은 파급력을 가지지만 회개 역시 파급력을 갖습니다. 나의 참된 회개는 나뿐 아니라 남도 구원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