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남교회 주간 소식입니다.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시간을 이기지 못합니다. 이에 관해 흔히 말하기를 세월을 이기는 장사는 없다고 하죠. 사람도 자연도 세상의 모든 것은 세월 앞에선 예외가 없습니다. 여름이 아무리 더웠어도 여름은 물러 갑니다. 산에 있는 나무나 풀도 이제 한풀 꺾인 기색입니다. 푸른 색채가 조금 그 생기를 잃었다고 할까요.
산길을 걷다 보면 길에 떨어진 잎파리가 제법 많아진 것 볼 수 있습니다. 올 여름도 저만치 시간 속으로 사라질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계절은 나름대로 자기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앉은 자리를 털고 자연 속으로 자취를 감출 것입니다.
자연 속에서 여름과 함께 하였던 우리는 올해 여름을 보냅니다. 올해 여름은 덥고 게다가 비까지 많이 와서 참 힘들었다고 푸념할 만도 합니다. 그러나 여름은 주어진 자기 삶에 최선을 다한 채 무심히 지나갈 뿐입니다.
나의 입장에서 여름을 보지 않고 여름의 입장에서 나를 본다면, 나아가서 매사 모든 일을 그런 식으로 보아서 나의 입장에서 남을 보지 않고 남의 입장에서 나를 본다면, 나의 입장에서 하나님을 보지 않고 하나님의 입장에서 나를 본다면 그것은 올바른 보기일 것입니다.
우선 내 주변 삶에서부터 이 점을 적용하여 역지사지로 살고자 하면 우리는 참 멋있고 가치있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존중받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올 여름 참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힘든 것만 생각하면 여름의 모든 것이 지겨워집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힘든 것이 경감됩니다. 그래서 내 인생의 한자락이 될 올 여름이 좋은 추억으로 자리매김합니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질 추억의 모든 자락이 아름다움이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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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 로고는 '서남'이란 한글을 상징화한 것으로써 다음과 같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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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배】
1. 9월 3일(주일)은 총회주일로 지킵니다. 총회 사업을 위해 헌금해 주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께 경건한 자세로 예배드리는 예배자가 됩시다.
- 휴대폰 전원을 꼭 꺼주시기 바랍니다.
【모 임】
3. 안수집사회 월례회가 9월 3일(주일)에 있습니다.
【알 림】
4. 2023학년도 2학기 장학금 신청을 내일(27일)까지 사무실에서 받습니다. (대상: 대학생)
5. 모든 교우들은 '9월 기도문'으로 함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6. 교우동정
7. 담임목사 동정
- 하나님의 은혜와 교우 여러분의 기도 가운데 치료 중에 있습니다.
8. 교역자 동정
- 휴가: 이장현 목사 (8월 28일~9월 1일)
9. 전남노회 남선교회연합회 순회헌신예배가 내일(27일) 오후 2시에 광주유일교회에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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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당 안내석에서 중보적 기도를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그 기도 내용을 위해서 예배 및 기도회 때 함께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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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 필라테스 소도구
○시간: 월요일 저녁 6시
○강사: 정선희
○수강료: 100,000원 (12주)
(3개월 분할 납부 가능)
다이어트는 물론 체형교정, 건강까지 한번에 챙기는 운동 필라테스!
함께 해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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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남문화교실 가을 학기 수강생을 9월 3일(주일)까지 모집합니다. 자세한 사항 및 신청서는 안내석에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신청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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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국내 선교지를 탐방하는 코너입니다.)
전주 기전여자중·고등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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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유연로 133
- 1902년 9월에 미국 남장로교 여선교사 전킨(Junkin,W.)이 신교육을 통한 여성 인재양성과 기독교 보급을 목적으로 설립한 여자청년학교
전주기전여자중학교는 1900년 4월 24일 미국 남장로교에서 파송한 테이트 선교사에 의해 설립되었다. 일제치하에서도 독립정신을 지켰으며, 신사참배 강요를 단호하게 거부하다가 1937년 10월 5일 자진 폐교하기도 하였다.
1945년 해방과 더불어 1946년 11월 26일 복교하여 경천, 순결, 애인을 교훈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착하고 선한 인격을 함양하며, 이웃을 사랑하고 국가를 위해 봉사할 인물을 양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주기전여자중학교는 학교법인 호남기독학원에 소속되어 있는데 모두 11개의 학교가 있다. 전주기전여자 중‧고등학교, 전주신흥중‧고등학교, 광주수피아여자 중‧고등학교, 순천 매산 중‧고등학교, 목포정명여자 중‧고등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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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기독교 문화를 알아가는 코너입니다.)
명시 산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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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게>
존 키츠
안개 가득하고 달콤하게 과일 익어가는 계절
만물을 성숙시키는 태양의 절친이여;
함께 공모하여 초가지붕 처마 감싸고 달리는 포도넝쿨에
풍성한 열매 달아 축복을 내리고
오두막집 이끼 낀 사과나무 가지엔 열매 달아 휘게 만들고
온갖 과일마다 단맛 가득 담으시는 그대;
조롱박 부풀어 오르게 만들고
헤이즐넛엔 달콤한 속 알 가득 채우고
철 늦은 꽃들 피어나 여름 지나기 전
꿀벌들 벌집에 달콤한 꿀 가득 채우게 하는 가을
(중략)
봄노래는 어딜 갔나, 지금 어디에 있나?
지금은 봄노래를 생각지 말자, 가을엔 가을 노래가 있다
줄무늬 구름 석양에 조용히 피어오르고
추수 끝난 들판 장밋빛 색깔로 어루만지는 때;
작은 풀벌레 한탄하듯 구슬픈 합창 들려오고 때론 높게 때론 낮게 강가 버드나무 가벼운 바람에 흔들리는 가을;
산울타리엔 살찐 양들 소리 울려 퍼지고
귀뚜라미 노랫소리 점점 높아가는 때;
채소밭 붉은 가슴 울새 휘파람 소리 높이고
무리 지어 나르는 제비들 하늘 높이에서 지저귀는 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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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키츠의 1819년 송가'(Keats' 1819 odes) 여섯 편 중 하나인데, 봄에 다섯 편을, 9월 어느 날 원체스터 들판을 산책하다가 마지막 편인 이 시를 썼다.
시의 구성, 문장 흐름, 운율, 시적 언어 표편 등이 뛰어나 '가장 완벽한 영시'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가을을 의인화해 3연으로 구성한 시에서 시인은 풍성할 결실, 추수를 위한 노동, 궁극적 쇠퇴 등을 묘사한다. 가을 초반에서 중반, 겨울 등의 시간적 흐름과 촉각, 시각, 청각적 특성을 통한 묘사가 뛰어나다.
가을을 맞이하는 지금, 내 인생에 가득 담아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떠올리며 감사 노래(가을 노래)를 부를 때이며, 끝을 생각 하는 때이다. 우리에게도 마지막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시9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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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에서 사용한 디아코니아(섬김)는 하나님 앞에서 내가 종의 자세가 되어 다른 사람의 필요한 것을 내 몸을 움직여서 돌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섬김을 따라 실천하는 디아코니아 사역은 성도들이나 아직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맛보게 하는 계기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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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는 아래와 같은 섬김으로 지역 주민을 섬기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1. 지역주민 주거환경개선사업
2. 전교인 디아코니아 청소 사역
3. 겨울외투지원
4. 다문화 자녀 바이올린 교실
5. 보육원 및 다문화가정 노트북 지원
6. 보육원 보호종료아동 장학금 지원
7. 다문화가정 김장김치 나눔
8. 다비다 미용선교
9. 도르가 사역
10. 하계봉사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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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우리교회가 후원하는 해외선교지의 소식을 전하는 코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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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헌금: 농협 351-0798-3348-83 (광주서남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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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광주서남교회E-mail: gjsnc@hanmail.net광주광역시 남구 진다리로 12. ☏062-652-1004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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