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일이 지나면 2023년은 역사 속으로 그 모습을 감추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올해 모든 일들 역시 추억으로 사라집니다. 살다보면 재미있는 일도 있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 쓰라린 일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별 의미없이 지나가는 일들도 있죠.
늘 잘 할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타자의 타율은 일반적인 일의 성공 확률이 대략 어느정도인지 그 수치를 우리에게 일러 줍니다. 매년 3할대를 치는 타자는 가히 천재적인 선수로 봅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마찬가지인데 이는 우리가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 지를 가리켜 줍니다. 자기 약함을 모른 채 무작정 강해지려고만 할 때 무리가 따르게 되죠. 그래서 절망을 느끼기도 하죠. 모든 일에 있어서 겸손하게 생각하고 행하는게 좋습니다. 게다가 기도하는 자세로 임하면 어떤 결과이든지 주님께 감사할 수 있습니다. 설령 결과가 안 좋았다 할지라도 다시금 일어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수한에 따라 다르기도 하지만 평균적으로 70-90년의 인생 시간을 주셨습니다. 하던 일이 잘 안될 때도 있고 잘 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낙망하지 말아야 할 가장 커다란 이유는 주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이 땅에서 맡은 일을 얼마나 신실하게 했느냐를 가치있게 여기십니다.
모세, 엘리야, 바울, 베드로가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세상 속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하면서 겪었던 고난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들이 가졌던 두 가지를 잊지 마십시오. 하나는 주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었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신실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올 해의 삶을 뒤로 하는 이 즈음에 내년에는 임마누엘로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믿으면서, 주님께서 나에게 주신 소중한 일들을 신실하게 해 나가는 한 해가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