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 벽의 진면목을 보기 위해서는 서쪽 벽 터널 투어를 해야 한다. 현재 통곡의 벽 광장보다 대략 15미터 아래에 예수님 시대의 도로가 있는데, 서쪽 벽 터널 투어를 하면 바로 그 길을 걸어갈 수 있고 성전으로 들어가던 서쪽 문의 흔적도 볼 수 있다. 서쪽 벽의 상층부가 로마에 의해 일부 무너진 이후, 이 땅을 다스리던 이슬람 왕조들에 의해서 서쪽 벽이 보강되었다.
7.
(매주 기독교 문화를 알아가는 코너입니다.)
명곡 산책
<저는 이제 주님의 보좌 앞에 나아갑니다>
바흐가 20대에 작곡한 이 코랄은 그가 임종하는 마지막 순간에 새롭게 재편곡됩니다. 심각한 뇌졸증을 회복하지 못하고 실명한 바흐는, 그의 사위였던 요한 크리스토프 알트니콜에게 곡을 구술하고 받아 적게 하지요. 그렇게 바흐의 마지막 곡 '저는 이제 주님의 보좌 앞에 나아갑니다'는 침상에서 작곡됩니다.
바흐는 생의 끝자락에서 모든 장식음을 다 떠나보내고 이탈시킨 채로 마지막 곡을 작곡합니다. 오로지 정선율의 최소한의 것만을 남겨 두고 그것을 도치시키거나 음의 간격을 벌려 늦게 출발시키면서 말이지요. 뼈대만 남은 것 같은 앙상한 선율은 오히려 장엄한 기도가 됩니다.
8.
신약성경에서 사용한 디아코니아(섬김)는 하나님 앞에서 내가 종의 자세가 되어 다른 사람의 필요한 것을 내 몸을 움직여서 돌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섬김을 따라 실천하는 디아코니아 사역은 성도들이나 아직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맛보게 하는 계기가 됩니다.
우리 교회는 아래와 같은 섬김으로 지역 주민을 섬기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