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말씀으로

  요시야는 8살에 왕위에 올랐습니다. 그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길로 행하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습니다(왕하 22:2). 그의 나이 18살이 되었을 때, 서기관 사반을 성전으로 보내 부수어진 것을 수리하도록 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사장 힐기야는 하나님의 율법책을 발견하여 사반에게 주었고 그는 요시야 앞에서 율법을 읽었습니다. 요시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자기 옷을 찢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이 책에 써진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고, 말씀대로 행하지 않았으므로 여호와께서 진노를 내리셨던 것이라고 통회합니다. 이 회개로부터 시작하여 유다에서 신앙의 개혁이 일어납니다.

  마틴 루터는 1507년 기독교를 개혁합니다. 개혁의 기치는 '오직 믿음으로, 오직 말씀으로, 오직 은혜로, 오직 그리스도로, 오직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였습니다. 루터는 주님께서 주시는 '오직 믿음과 말씀과 은혜'를 가지고, '오직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당시의 잘못된 신앙을 바로 잡고자 하였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것만 진리이고, 성경이 세상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루터의 '성경주의'는 그 완전한 성경을 자기 눈으로 직접 봄으로써 싹텄습니다. 성경을 읽고, 이해하고, 충실히 암송하고,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견고한 직제와 조직으로 무장한 당시 로마교회와 대결할 수 있는 최선의 무기였습니다. 1517년 10월 31일, 루터는 자신이 발견한 모든 성경의 진리를 토대로 비텐베르크 대학교 성곽 예배당 정문에 95개조 반박문을 발표합니다. 95개의 반박문은 독일어로 번역되어 불과 2주 만에 독일과 유럽 전역에 퍼지게 됩니다. 마침내 종교개혁이 불일 듯 일어났습니다. 이후 종교개혁운동은 종교뿐 아니라 사회, 경제, 정치에 커다란 영향을 끼칩니다.

  진정한 종교개혁은 나로부터 시작합니다. 우리가 주님 주시는 '오직 믿음과 말씀과 은혜'를 가지고 '오직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마음'으로 주님 앞에 무릎 끓을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으로부터 시작하는 은혜를 가득 부어 주십니다.

  히브리어로 흐르다는 뜻의 '야라드'와 강의 수원인 '단'이 합쳐져, '강하게 내려간다'는 뜻이다. 요단강은 가나안의 경계이다. 그리고 신약시대에 세례자 요한이 세례를 베풀던 장소이며, 예수님도 이곳에서 세례를 받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