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나오는 아브라함은 '모든 민족의 아버지'이며 사라는 '모든 민족의 어머니'라는 뜻을 가집니다. 이들의 이전 이름이었던 아브람과 사래를 아브라함과 사라로 바꾸어 주신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창 17:4-5, 15). 모든 민족의 아버지와 어머니란 이름은 아브라함과 사라를 변화시켰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름을 바꾸어 주셨듯이 자신들의 삶을 바꾸어 주실 것이고, 또한 자신들을 통해 생겨 날 모든 민족도 복되게 만드실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이들이 가진 신실한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나타났습니다.
야베스의 이름 뜻은 고통, 수고입니다. 사실 좋은 이름이 아니죠. 야베스의 어머니는 "내가 수고로이 낳았다"라고 말합니다(대상 4:9). 야베스는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하였고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자기의 상황이 좋든 그렇지 않든 아브라함과 야베스는 그 상황에 파묻히지 않았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신실하게 기도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어떤 생각과 믿음을 가지는가에 따라 인생이 결정될 수 있습니다.
사마리아 여자는 수가성에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사마리아 출신이라는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던 여자는 자기에게 오신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음을 열게 됩니다. 사마리아 여자의 질문과 예수님의 답변이 오가는 가운데 여자는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사람도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죠. 지금 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분이 다름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님이시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마음속에 뜨거운 성령님의 감동을 느낍니다. 여자는 예수님을 "당신"으로(9절), "주"로(11절), "선지자"로(19절), "그리스도"로(29절) 말합니다. 여자가 이와 같이 예수님을 부르는 호칭에서 예수님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가 나타납니다. 여자는 물동이를 버려두고 마을로 달려가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29절).
그 사이에 먹을 것을 구하러 갔던 제자들이 왔고, 예수님께 "랍비여 잡수소서"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대뜸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다, 나를 살게 하는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 것이니라"(34절)고 말씀합니다. 양식은 바로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이루는 것이라고 말씀하시죠. 그 양식은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자에게 하신 말씀 전도를 의미합니다. 이윽고 예수님은 전도를 추수에 빗대어 말씀하십니다: '이제 추수 때가 되었다. 뿌리는 자가 씨를 뿌렸고 거두는 자가 이미 열매를 모으고 있다. 어떤 사람은 심고(뿌리고) 어떤 사람은 거두고 있는데 그들 모두 함께 기뻐할 것이다'.
예수님은 심는 자나 거두는 자나 함께 기뻐하는 전도의 비결을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가운데 누구는 심고(뿌리고) 누구는 거두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 모두가 즐거워하는 것은 전도하고 추수하여 한 영혼을 구원하는 그때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간절히 원하시는 것이고 우리 또한 원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전함으로 한 생명을 구원하는 은혜가 우리에게 있기를 기도합니다.
2.
【예 배】
1. 성찬예식이 내일 1,2,3부 예배 때 있습니다.
- 참여 자격: 세례 교인(유아·아동세례 및 세례·입교교인)
2. 내일 오후예배는 요한남선교회 헌신예배로 드립니다.
3. 15일(금) 금요기도회는 대교구기도회로 각 대교구별로 모입니다.
【모 임】
4. 예산당회가 내일 오후예배 후에 있습니다.
5. 권사회 및 각 남선교회 월례회가 내일 있습니다.
6. 각 여전도회 월례회가 17일(주일)에 있습니다.
【알 림】
7. 3040 모임이 내일 오후예배 후 교회 아래 주차장에서 모입니다.
- 대상: 초5~고3 자녀부모
- 문의: 정선희 집사 010-3865-3060
8.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목)에 있습니다. 고3 학생 및 대입 수험생을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당일 수험생을 위한 기도실: 1층 세미나실)
9. 서남지 제66호 원고(시, 수필, 간증, 작품사진 등 제한 없음)를 11월 24일(주일)까지 접수받습니다.
이스라엘 평야와 요단 골짜기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벳산(스키토폴리스)은 기원전 15세기부터 이집트의 통치를 받았다. 사울의 시대(기원전 11세기)에는 블레셋이 통치하였다. 기원전 10세기에 벳산이 심하게 파괴되었는데, 아마도 다윗이 정복한 흔적일 것이다. 예수님 시대에는 스키토폴리스라는 이름으로 불렸는데, 데가볼리의 10개 도시 가운데 하나였다.
7.
(매주 기독교 문화를 알아가는 코너입니다.)
명곡 산책
존 태버너,
'어린양(The Lamb)'
존 태버너의 '어린 양'은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에서 영감을 받는 곡으로 크리스마스 예배에 종종 연주되는 곡이기도 하다. 또 영국의 다이애나비 장례식에도 연주된 곡이다. 아이 같은 눈길로 성스러운 어린양을 응시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어린양'에 대해 노래하는 곳이다. 유월절의 어린양이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이듯 말이다.
신약성경에서 사용한 디아코니아(섬김)는 하나님 앞에서 내가 종의 자세가 되어 다른 사람의 필요한 것을 내 몸을 움직여서 돌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섬김을 따라 실천하는 디아코니아 사역은 성도들이나 아직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맛보게 하는 계기가 됩니다.
우리 교회는 아래와 같은 섬김으로 지역 주민을 섬기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