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신 예수님
(막 16:1~8)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우리를 위해 온몸과 영으로 죽음을 받아들이셨습니다. 우리는 그 죽으심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충격이었고, 부활을 말씀하셨지만 그 사실을 믿는 이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들은 죽음의 어두운 그림자에 깊이 잠겨 있었고, 부활의 소망을 잊고 있었습니다.
1)십자가 사건 이후 고요함과 적막이 감돌았고, 예수님의 무덤이 비었다는 소문이 들려왔습니다. 그러나 정확하지 않은 이야기들로 인해 사람들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1)여인들이 무덤에 갔지만 예수님의 시신은 없었고, 천사는 “그가 살아나셨다”고 전했습니다. 여인들은 두려워 도망쳤습니다.
(2)예수님은 막달라 마리아에게 먼저 나타나셨지만, 사람들은 그녀의 말을 믿지 못했습니다. 죽음의 충격이 부활의 소망을 가렸습니다.
(3)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은 낙심한 채 예수님과 동행했지만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영안은 닫혀 있었습니다.
2)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에게 예수님은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라며 책망하시고, 성경 전체를 통해 자신에 관한 말씀을 풀어 설명해 주십니다. 이후 함께 식사하시며 떡을 떼어 주실 때, 제자들의 눈이 밝아져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봅니다.
3)부활하신 예수님은 문을 닫고 모여 있던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며, 손과 옆구리를 보여주시고 “성령을 받으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영과 육의 전인적 부활이었습니다. 도마는 예수님의 몸을 직접 확인한 후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라고 고백합니다. 이는 성경에서 가장 완전한 신앙고백입니다. 이에 대하여 예수님은 “보지 못하고 믿는 자가 복되다”고 말씀하십니다.
4)부활하신 예수님은 디베랴 호수에서 일곱 제자에게 나타나십니다. 제자들은 물고기를 잡지 못하다가 예수님의 말씀대로 그물을 던져 많은 물고기를 잡고, 그제야 예수님을 알아봅니다. 예수님은 숯불 위에 생선과 떡을 준비하시고 “조반을 먹으라” 하시며 제자들을 맞이하십니다. 부활하신 주님 앞에서 제자들은 과거의 실패를 반성하며 조용히 주님을 뵈며 감동과 평안을 경험합니다.
【삶에 적용】
1) 무덤에 간 여자들은 두려워합니다. 여자들은 텅 빈 무덤에서 부활을 미처 생각하지 못하였고 두려워합니다. 텅 빈 무덤은 부활을 암시하고, 나아가서 그 부활을 강력하게 증거합니다.
2)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고 다소곳이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듣습니다. 이런 모습은 제자들의 이전 믿음에 대한 부끄러움, 반성, 회개를 잘 보여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