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님과 나의 관점
(사도행전 1:3~11)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은 철저한 계획과 섭리 가운데 일하십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흔들림 없으며, 그 능력은 때때로 사람들에게 오해받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처음엔 무능력처럼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드러났습니다. 복음은 사도들의 헌신과 순교로 전파되었고, 기독교는 수백 년 후에 공인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은 부활 후 40일 동안 자신을 나타내시며, 제자들에게 성령의 약속을 주셨습니다.
1)말씀하신 것은 세 가지입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을 기다리며, 곧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 예루살렘은 복음이 시작되는 자리이며, 제자들은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의 은혜를 받습니다. 보혜사 성령님은 제자들의 허무함을 채우시고, 함께하시며 말씀을 기억나게 하시고 가르치시는 분입니다.
2)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께 이스라엘 나라의 회복 시기를 물었습니다. 당시 제자들은 로마의 압제로부터의 해방, 정치적 회복을 기대했습니다.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도 같은 기대를 품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나라의 회복보다 모든 민족의 구원을 바라보셨습니다.
3)예수님은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이 바랐던 정치적 해방이 아닌, 성령의 능력을 받아 세상 전체를 변화시키는 사명을 주신 것입니다. 성령님을 통해 권능을 받아야 성령님의 역사가 나를 통해 이어질 수 있습니다.
4)예수님은 승천하시며 구름에 가리우셨고, 제자들은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천사들은 예수님이 올라가심을 본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라 말하며, 지금은 하늘을 쳐다볼 때가 아니라 주신 사명을 따라 나아가야 할 때라고 일깨워 줍니다.
5)오순절에 성령님은 실제로 오셨습니다. 마가의 다락방에 모인 120명에게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나고,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이 임했고, 그들은 성령 충만함을 받아 여러 언어로 말하기 시작합니다.
6)바벨탑 사건과 마가의 다락방 사건은 인간의 방법과 하나님의 방법을 보여줍니다. 인간은 흩어짐을 면하고자 모이지만, 하나님은 창조 때부터 생육하고 땅에 충만하라 하시며 흩으셨습니다. 교회는 예배 후 세상으로 나아가야 하며, 하나님은 우리를 예배 자리로 부르신 다음 각자의 일자리로 보내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선교 의지입니다.
【삶에 적용】
1)세상에는 정치가 있지만 교회에는 섬김이 있습니다. 정치는 사람을 다스리지만 섬김은 무릎 꿇습니다. 섬김에 기반하는 정치는 이상적 정치인데 하나님 나라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통치가 그것입니다.
2)예수님의 부활 이후 성령님은 우리의 부족한 영적 지평을 온전케 하여 주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