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님과 나의 삶
(사도행전 2:37~47)
본래 하나님을 믿었던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유일한 선택을 받았다는 특별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를 바로잡기 위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고, 이는 보편성을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1)오순절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유대인들이 마음에 찔렸습니다. 신앙은 때로 편향되며, 그 편향은 특별성으로 이어져 신앙적인 것으로 오해되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것을 통해 역사하시며, 변덕이 없고 중심에 서시는 분이십니다.
2)하나님은 특별한 기적과 은혜를 사용하십니다. 그러나 그것은 아무 때나 아무에게나 임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뜻과 목적에 따라 시의적절하게 사용됩니다. 보편성과 특별성을 함께 운용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3)예수님의 십자가는 매우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당시 사람들은 그것을 중죄인의 형틀로만 보았고, 하나님의 구속 사건으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성령님 오시기 전까지 십자가는 상식선의 사건으로만 여겨졌습니다.
4)이런 오해가 깨어진 것은 오순절 성령님의 감동 때문이었습니다. 성령님은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님의 십자가에 나타난 하나님의 특별한 구원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베드로는 회개와 세례, 죄 사함과 성령의 선물을 전했고, 이 약속은 누구에게나 해당하는 보편적인 것입니다.
5)설교를 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은 세례를 받고, 사도의 가르침을 받고, 교제하며, 떡을 떼고, 기도하기를 힘썼습니다. 말씀을 듣는 공동체는 세속의 가르침에 휘둘리지 않고, 성경적인 법칙과 방법을 따릅니다. 신앙생활은 고민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인내와 관용을 기억하며 성령님의 인도하심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6)성령님이 임하신 초대교회는 두려움, 나눔, 기쁨, 찬미로 가득했습니다. 그 두려움은 하나님을 경외함에서 나왔고, 하나님의 일반적인 은혜와 특별한 구원을 깨달을 때에 비로소 나타났습니다. 사람마다 두려워하며 하나님을 향한 분명한 인식을 가졌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7)하나님을 두려워함은 사람에 대한 태도에도 나타납니다. 초대교회 교인들은 하늘의 일을 이 땅에서, 땅의 일을 하늘에서 이루어가는 신앙을 살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나라를 잘 이해했고, 그 신앙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았습니다.
【삶에 적용】
1)신앙의 보편성과 특별성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평범한 은혜와 위기의 순간 특별한 구원을 함께 주십니다.
2)하늘의 은혜를 이 땅에서 풀어내고, 땅의 신앙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삶은 초대교회 교인들의 신앙의 길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