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호세아 11:8~11)
하나님의 진노는 무섭지만 오래 지속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진노 중에도 우리를 사랑하시며, 인격적인 관계로 회복시키기를 원하십니다.
1)하나님의 진노는 무섭고, 그것이 지속된다면 삶은 파괴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진노 가운데서도 은혜를 베푸시며 우리를 품으십니다. 그 임재는 두려움이 아니라 사랑으로 다가오기를 원하십니다.
2)하나님은 진노하시되, 그 진노를 오래 품지 않으시고 사랑으로 승화시키십니다. 우리를 인격적으로 대하시며, 회개하고 관계가 회복되기를 기다리십니다. 에브라임을 멸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에는 끝없는 긍휼이 담겨 있습니다.
3)그러나 하나님은 답답해하십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타락의 길을 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애굽에서 불러내어 자유를 주셨지만, 그들은 바알에게 제사하고 우상 앞에서 분향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치료하고자 하셨지만, 그들은 깨닫지 못했습니다.
4)하나님은 결국 이스라엘을 징계하십니다. 그러나 그 징계에는 애절한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는 말씀처럼, 하나님은 그들을 철저히 멸하지 않으시고 긍휼로 매를 거두십니다. 그분의 진노는 사랑에서 비롯되었고, 회복을 위한 것입니다.
5)하나님은 마침내 그 징계를 친히 감당하십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사랑으로 진노를 대신하신 것입니다. 율법이 아닌 사랑으로 우리를 온전케 하십니다.
6)진노를 선포하셨던 하나님은 이제는 사랑을 선포하십니다. 이 모순은 십자가에서 극적으로 드러납니다. 하나님의 모순은 사랑이며, 그 사랑을 하나님은 친히 감당하십니다.
7)하나님의 백성이 온전케 되는 이유는 바로 그 사랑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불순종하던 이스라엘을 사랑으로 변화시키시고, 은총의 길로 이끄십니다. 이 사랑은 죄가 많아도, 마음이 어두워도, 어떤 삶을 살고 있든 여전히 우리 곁에 있습니다.
【삶에 적용】
1)하나님은 진노하십니다. 그러나 그 진노는 자녀를 위한 것입니다. 그 전형이 십자가이며, 거기서 세상 모든 사람이 구원받았듯 하나님의 진노는 결국 구원의 길이 됩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열매는 사랑입니다.
2)호세아 선지자를 통한 하나님의 메시지는 단순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사랑하셔서 진노를 거두시고 인애(헤세드)를 베푸십니다. 그리고 호소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너희들이 좀 알아달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