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남교회 주간 소식입니다. 발행일:2023.05.27
제 124호ㅣ2025.0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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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지기, 착하고 충성된 종
(마태복음 25:20~23)
‘종’은 본래 천박한 이미지였지만 성경 안에서 새로운 의미를 얻었습니다. 세상의 종은 자유가 없고 주인에게 매여 눈치를 보지만, 하나님의 종은 하나님과 인격적 관계를 맺으며 자유와 특권을 누립니다. 하나님의 종이 되어야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고, 철저히 순종하여 신실하게 사명을 감당합니다.
1)성경 속 종은 언제나 주인과의 관계 속에서만 존재합니다. 종의 가치는 그가 주인에게 얼마나 충성했는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주인이 선하다면 선한 일을 맡기고, 그 일을 신실하게 감당하는 종은 선한 종이 됩니다. 충성된 종은 더 큰 일을 맡아 칭찬을 받지만, 게으른 종은 끝내 쫓겨나고 맙니다. 이는 고대 사회의 관습이었을 뿐 아니라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 나라의 원리이기도 합니다.
2)청지기는 단순히 종보다 더 깊은 신뢰를 받은 사람입니다. 주인은 성실하고 믿을 만한 종을 청지기로 세워 자신의 재산을 위탁합니다. 종은 단순히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되지만, 청지기는 주인의 마음을 따라 자기 판단으로 결정할 책임이 있습니다. 주인의 뜻을 외면하고 자기 마음대로 한다면 결코 좋은 청지기가 될 수 없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순종했기에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하셨습니다. 그는 단순한 종이 아니라 신실한 청지기였습니다.
3)성경은 무익한 종과 유익한 종, 악한 종과 착한 종, 게으른 종과 부지런한 종을 분명히 구분합니다. 무익한 종은 주인에게 충성하지 못한 종을 가리키지만, 때로는 겸손의 고백으로도 쓰입니다. 유익은 자기만의 이익이 아니라 다른 사람까지 살리고 구원을 이루는 차원에서 말합니다. 착한 종은 작은 일에도 충성하여 큰 것을 맡고, 부지런한 종은 열심히 일하여 칭찬을 받습니다. 결국 종의 길은 결단과 태도에 달려 있으며, 신앙과 삶은 늘 함께 드러납니다.
4)달란트 비유에서 주인은 종들에게 달란트를 나누어 주고 떠났습니다. 한 달란트 받은 종은 그것을 땅에 감추었고, 주인이 돌아와 결산할 때 책망을 받습니다. 주인은 그를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 꾸짖고, 이어 ‘무익한 종’이라 하여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습니다. 여기서 악한 종, 게으른 종, 무익한 종은 각각 다른 종이 아니라 같은 사람을 가리킵니다. 악하기에 게으르고, 게으르기에 무익한 것입니다. 세 표현은 서로 연결되어 같은 의미를 드러냅니다. 주인이 돌아오는 날, 곧 심판의 날에 종의 모든 행위가 평가됩니다. 그 날은 역사적 종말일 수도 있지만, 더 가까운 개인의 종말일 수도 있습니다.
【삶에 적용】
#)악하고 게으르고 무익한 종의 반대말은 부지런하고 유익한 종이란 말입니다. 또한 청지기라는 말도 여기에 해당됩니다. 신앙과 삶은 같이 굴러가는 바퀴입니다. 둘 다 같은 궤적을 그려냅니다. 청지기와 같이 충직한 신앙과 삶을 동일하게 그려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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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배】
1. 내일 오후예배 때 의료봉사 보고가 있습니다.
- 9월 28일(주일) 오후예배는 찬양사역자 김석균 목사 초청 찬양집회가 있습니다.
2. 다음주 금요기도회(26일)는 교구기도회로 저녁 7시 30분에 각 교구별로 모입니다.
【모 임】
3. 9월 정기당회가 내일 오후예배 후에 있습니다.
4. 각 여전도회 월례회가 내일 있습니다.
5. 정기제직회가 9월 28일(주일) 오후예배 후에 본당에서 있습니다.
6. 세례 · 입교예식이 9월 28일(주일)에 있습니다.
- 문답: 다음주 토요일(27일) 오후 1시 30분, 찬양대실
7. 대학수학능력시험 중보적기도 신청을 9월 28일(주일)까지 받습니다. 신청서는 안내석에 있습니다.
8. 교우 동정
○별세: 故지남현 집사(15구역/김현순 권사 부군)
- 마음 전하실 곳: 농협 616-02-105317 (김현순)
○혼인: 박환주 안수집사․전숙희 권사(5구역)의 장남 종학군의 혼인예식이 다음주 토요일(27일) 오후 5시에 글로리아웨딩홀 2층(오비도스홀)에서 있습니다.(교회출발: 오후 4시 10분)
- 마음 전하실 곳: 광주 085-121-544869 (박환주)
9. 총회
○우리 교단 제110회 총회가 다음주 화요일(23일)∼목요일(25일)까지 서울영락교회에서 있습니다. (총대: 담임목사, 조성현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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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우리교회가 후원하는 해외선교지의 소식을 전하는 코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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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남교회 교우님들께
어느덧 바탐에 들어온 지 4개월이 되어갑니다. 더운 날씨에도 점차 적응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선호가 건강하게 지내는 것이 가장 큰 감사입니다. 기도의 동역자님들께서도 주님 안에서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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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가족 모두 1년 비자를 안정적으로 발급받았습니다. 과정 중 어려움도 있었으나 잘 해결되었고, 담당 공무원도 저희 가정이 오래 머물기를 바란다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그분의 딸이 뜨라미아 학교 출신임을 알게 되며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기도로 함께해 주신 동역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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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훈련 매일 3시간씩 수업과 과제, 예습‧복습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1레벨 테스트를 마치고 현재 2단계를 수강 중이며, 10월에는 2단계 시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언어의 진보가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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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라미아 학교 사역 현재는 이근수 선교사님께 인수인계를 받으며 현지 교사들과 교제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사역을 맡게 되기에 지혜와 겸손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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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선교사 대회 7월에는 바탐에서 선교 6년 이하 가정을 위한 대회가 열려 강의와 간증을 통해 많은 유익을 얻었습니다. 초심을 새롭게 하고, 이 땅에서 겸손히 섬길 것을 다짐했습니다.
8월에는 강한별 선교사가 선교지에서 첫 생일을 맞으며 가족의 은혜를 다시 떠올렸습니다.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계절을 맞이하는 이때, 늘 함께해 주시는 동역자님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주 안에서 강건하시길 기도드립니다.
2025년 9월 17일, 바탐에서 강한별, 예상은, 선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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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해외 선교지를 탐방하는 코너입니다.)
대불호텔 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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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호텔은 1887년 인천 개항 이후 일본인 호리 히사타로에 의해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서양식 호텔로, 인천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들이 서울로 가기 전 머무는 숙소였다. 당시로서는 고급 호텔이었으며 영어로 응대하고 서양식 요리를 제공하는 등, 서양인들을 주요 고객으로 삼았다.
호텔은 3층짜리 벽돌 건물로 당시 보기 드물게 서양식 구조를 갖추고 있었으며, 특히 1885년 아펜젤러 선교사가 인천으로 입항, 처음으로 묵었던 숙소로 유명하다. 아펜젤러는 비망록을 통해 대불호텔을 언급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경인선 철도 개통 이후 서울로의 이동이 쉬워지고, 러일전쟁 등으로 외국인 왕래가 줄어들면서 경영난을 겪다가 1918년 폐업하였다. 이후 1978년 철거되고 주차장으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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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기독교 문화를 알아가는 코너입니다.)
명곡 산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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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의 마지막 작품인 ‘저는 이제 주님의 보좌 앞에 나아갑니다’는 작곡가의 임종 직전, 시력과 건강을 잃은 상태에서 구술로 완성된 곡이다. 더 이상 장식이나 기교가 아니라, 본질적 선율만을 남긴 단순하고도 장엄한 기도곡이다. 죽음을 앞둔 바흐가 자신의 연약함을 받아들이며, 구속자이신 하나님 앞에 겸손히 서는 존재로서의 믿음을 고백한다.
간결한 선율은 음 사이 간격을 벌리거나 늦게 출발하는 방식으로 구성되며, 이는 인간이 모든 것을 내려놓은 상태에서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을 붙드는 신자의 모습과 닮아 있다. “아멘, 아멘, 내게 귀 기울여 주소서”라는 고백은 바흐가 하나님을 향해 올린 생애 마지막 기도이자 영원한 생명을 소망하는 고백이다.
이 곡은 바흐가 음악으로 남긴 신앙의 유산이자, 죽음 앞에서도 부활의 주를 신뢰하는 성도의 고백이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솔리 데오 글로리아(Soli Deo Gloria)의 정신은, 이 절제된 찬송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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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는 아래와 같은 섬김으로 지역 주민을 섬기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1. 지역주민 주거환경개선사업
2. 전교인 디아코니아 청소 사역
3. 겨울외투지원
4. 보육원 및 다문화가정 노트북 지원
5. 보육원 보호종료아동 장학금 지원
6. 다문화가정 김장김치 나눔
7. 다비다 미용선교
8. 도르가 사역
9. 하계봉사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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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광주서남교회E-mail: gjsnc@hanmail.net광주광역시 남구 진다리로 12. ☏062-652-1004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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