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남교회 주간 소식입니다. 발행일:2023.05.27
제 140호ㅣ2026.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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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올 자리를 남겨두신 하나님
(누가복음 15:18~24)
이 세상의 초대는 대개 무엇을 가져가야 하는 초대입니다. 선물과 자격, 부담과 계산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 나타난 하나님의 초대는 아무것도 내놓을 수 없는 사람을 향한 초대입니다.
본문의 아버지는 아들을 찾아 나서지는 않지만, 아들이 돌아올 자리를 한 번도 없애지 않습니다. 아버지는 돌아올 가능성을 붙들고 기다리며, 그 가능성을 끝까지 믿어 줍니다. 이 기다림은 체념이 아니라 믿음이며, 은혜를 베풀기 위한 하나님의 기다리심입니다(사 30:18).
아들이 돌아왔을 때 아버지는 조건을 묻지 않고 먼저 달려가 품으십니다. 설명을 요구하지 않고, 말이 끝나기 전에 관계를 회복하십니다. 아버지의 품 자체가 초대의 문이 됩니다. 탕자의 회개는 초대를 얻기 위한 자격이 아니라, 이미 열려 있던 아버지의 품을 향해 방향을 돌린 응답이었습니다. 완벽해서 돌아온 것이 아니라, ‘그래도 아버지라면…’이라는 마지막 희망으로 일어났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안는 것으로 멈추지 않고 옷을 입히고, 반지를 끼우고, 잔치를 엽니다. 이는 단순한 환영이 아니라 정체성과 권한, 공동체 안의 자리를 완전히 회복시키는 선언입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용서받은 실패자로 남겨 두지 않고 기쁨의 중심으로 다시 세우십니다.
이 모든 이야기의 핵심은 하나입니다. 아버지는 한 번도 문을 닫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실패했을 때 끝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돌아갈 길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하나님의 초대는 자격을 증명하라는 초대가 아니라, 자녀의 자리로 돌아오라는 초대입니다. 우리의 예배가 그 초대 앞에서 다시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삶에 적용】
실패하거나 마음이 무너지는 순간에 스스로를 책망하기보다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초대에 응답한 사람답게 기다림과 사랑으로 한주를 살아가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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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배】
1. 새해, 새로운 마음으로 예배를 회복해 갑시다.
- 그동안 나오지 못하신 분들을 권면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제직헌신예배 • 제직세미나가 내일 오후예배 때 있습니다.
- 강사: 송재식 목사(서림교회 원로)
- 모든 제직(장로,안수집사,권사,집사)들은 꼭 참석바랍니다.
- 예배 후 각 위원회별 모임이 있습니다. (실행위원은 필히 참석바람)
【모 임】
3. 권사회 및 각 남선교회 월례회가 내일 있습니다.
- 각 여전도회 월례회가 1월 18일(주일)에 있습니다.
【알 림】
4. 모든 교우들은 ‘1월 기도문’으로 함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5. 교우동정
○입원: 이정조 안수집사(33구역/기독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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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해외 선교지를 탐방하는 코너입니다.)
예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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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원은 1965년 대천덕 신부 가족과 성미가엘신학원 학생들, 항동교회 신자들, 그리고 함께 노동하던 형제자매들에 의해 세워진 개신교 공동체이다. 이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강원도 산골짜기에 공동체를 세우고, 한국교회의 실험실로서 신앙과 삶이 하나로 이어지는 길을 모색해 왔다. 예수원은 중보기도와 성령의 임재를 통해 한국교회 성령 사역의 중요한 출발점이 되었고, 레위기의 말씀에 기초한 토지관을 통해 성경적 토지 정의와 삶의 구조를 질문하는 공동체였다.
예수원에서 시작된 기도와 실천은 해비타트운동, 기독교세계관운동, 통일운동 등으로 확장되었으며, 이는 모두 ‘예수 운동’의 흐름이었다. 수십 년 동안 조폭 두목에서부터 목회자, 군인, 청년, 다문화 가정, 외국인 학생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원을 찾았고, 매년 수천 명이 이곳을 거쳐 갔다. 예수원은 특별한 사람들만의 공간이 아니라, 상처 입은 이들이 쉼과 부르심을 경험하는 자리였다.
예수원 사역은 삼수령 목장과 연수원으로 이어지며 통일과 다음 세대를 향한 비전으로 확장되었다. 노동과 공동생활 속에서 신앙을 체화하는 이 공동체는 예수를 닮은 제자를 세우는 것을 가장 중요한 사명으로 삼아 왔다. 예수원은 특정 인물이나 사상을 따르게 하는 곳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으로 사람들을 초대해 온 공동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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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기독교 문화를 알아가는 코너입니다.)
명곡 산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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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벤 헬비그의 '반복 repetition' 뮤직비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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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벤 헬비그, 「반복」
스벤 헬비그의 「반복 Repetition」은 하나의 사건이 끊임없이 되풀이되며 타자의 감각이 나의 감각으로 전이되는 과정을 음악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 반복은 단순한 재현이 아니라, 이미 수없이 진동했던 경험이 어느 순간 내 안에서 공명하는 사건이다. 반복은 이렇게 타자와 나 사이의 경계를 허물며, 관계가 형성되는 결정적인 통로가 된다.
이 음악은 미디어 아트와 결합되어 반복의 과정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화면 위에 반복되는 선들은 처음에는 무질서해 보이지만, 음악이 쌓일수록 관계와 리듬, 시간과 거리를 만들어 낸다. 곡이 끝나갈 무렵 형상이 나타났다가 다시 해체되며, 모든 것이 하나의 단순한 선에서 시작되었음을 보여 주는 구조는 반복이 곧 생성과 소멸의 과정임을 드러낸다.
이 반복의 경험은 신앙의 기억과 깊이 맞닿아 있다. 광야에서 ‘보는 행위’를 통해 구원을 경험한 사람들, 십자가를 미리 마음에 그렸던 예수, 그리고 그 사건을 목격한 제자들의 기억처럼, 반복은 구원의 사건을 현재로 불러온다. 스벤 헬비그의 「반복」은 십자가의 사건이 다시 진동하며, 또 다른 마음에 공명하도록 이끄는 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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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는 아래와 같은 섬김으로 지역 주민을 섬기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1. 지역주민 주거환경개선사업
2. 전교인 디아코니아 청소 사역
3. 겨울외투지원
4. 보육원 및 다문화가정 노트북 지원
5. 보육원 보호종료아동 장학금 지원
6. 다문화가정 김장김치 나눔
7. 다비다 미용선교
8. 도르가 사역
9. 하계봉사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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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가 선교하는 바탐 뜨라미아학교 소식을 전하는 코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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