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에게는 고향이 있습니다. 태어나 자란 곳이며 정서와 정이 배어 있는 인생의 출발점입니다. 고향은 마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고,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곳입니다. 그래서 고향은 특별합니다.
1)성경 속 인물들은 고향과 함께 불립니다. ‘나사렛 예수’라고 할 때 우리는 예수님의 삶을 연상합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첫 설교를 고향 나사렛에서 선포하셨습니다. 선지자가 고향에서 대접받지 못함을 아시면서도, 그곳에서 소명과 사명을 선포하셨습니다.
2)야곱은 형을 피해 타향으로 갔다가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아브라함은 갈대아 우르를 떠나 하나님이 지시하신 땅으로 갔고, 가나안이 그의 고향이 됩니다.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태어났지만 애굽을 고향으로 여기지 않았고, 약속의 땅 가나안을 진정한 고향으로 생각했습니다. 모세 역시 애굽 왕궁에서 자랐지만 그의 고향은 하나님이 인도하실 땅이었습니다.
3)우리의 본질적 영적 고향을 본향이라 합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이 땅에서 외국인과 나그네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신앙의 길입니다.
4)고향에는 향과 소리와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냄새와 소리는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우리의 본향에도 떡과 포도주의 은혜가 있고, 찬양과 주님의 음성이 있습니다. 성령님께서 말씀을 기억나게 하시며 우리를 본향 길로 이끄십니다.
5)본향 가는 길은 말씀과 함께 생동합니다. 성령님은 말씀으로 우리를 깨우시고 결단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길을 굽어보시며 무사히 도착하기를 바라십니다. 길이 힘들어도 고향의 기쁨이 있기에 이겨낼 수 있습니다.
6)인생길에는 고난이 있으나 장차 맛볼 영광은 비교할 수 없습니다. 십자가도 감사함으로 지면 신앙의 길이 됩니다. 본향 길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가는 길입니다. 믿지 않는 이들을 인도하여 함께 천국 본향에 가는 것이 더없이 귀한 일입니다.
7)고향에는 정이 있습니다. 세월 속에서 쌓인 정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신앙생활도 하나님과, 교회와, 성도들과 정이 깊어지는 과정입니다. 주님은 본향 길의 친구가 되어 주시고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하십니다.
【삶에 적용】
#)고향과 본향을 분별하여 살아가야 합니다. 이 땅의 고향은 잠시 머무는 자리이지만, 우리가 궁극적으로 향해야 할 곳은 본향(하나님 나라)입니다. 세상의 것에 머물지 말고 영원한 본향을 바라보며 살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