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제중앙교회는 1932년 배윤화씨 집에서 ‘양간다리 기도처’로 시작되었다. 이후 ‘양매교회’로 이름을 바꾸기도 했으나 현재는 ‘해제중앙교회’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목포와 무안지역에 처음으로 복음을 전한 선교사는 레이놀즈(W.D,Reynolds)와 드류(A.D.Drew)였다. 특히 레이놀즈 선교사는 개역성경의 대부분을 번역하거나 편찬한 인물이다. 목포와 무안지역에 복음을 전하면서 여름철이면 지리산에 올라 성경번역 작업에 몰두하기도 했다.

  6.25 전쟁 당시 해제중앙교회는 많은 시련을 겪으며 순교자를 배출한 곳이다. 이 때 김대업 전도사, 임인재 장로, 황인경, 김판업, 홍순용 집사들은 배교를 강요하는 자들에게 끝까지 신앙으로 맞서 결국 순교의 길을 걷게 되었다.

  페르시아 문학의 대표자 중 한 사람인 잘랄루딘 루미(1207~1273)의 <방문자 숙소>라는 제목의 시다. 그는 37세부터 시를 짓기 시작해, 불후의 명작이자 페르시아 문학의 정수로 평가받는 6권으로 된 우화 시집, <마스나비>를 출간한다. 

  이 시는 '마스나비' 5권에 실린 시로, 미국 시인이자 조지아주립대학교 교수였던 콜만 바악스가 영역한 시를 번역했다. 3연으로 구성된 이 시는 인생길에는 많은 사건과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방문자 숙소'라는 메타포를 사용해 그것을 선명하게 보여 준다. 내 인생길에 찾아오는 그 손님들을 웃게 만들고, 돕는 손길은 아닐 수 있지만, 그것을 어깨의 짐으로 여기지 말고, 매일 기쁘게 맞아들이고 상냥하게 대하라고 권면한다. 

  인생은 광야를 걷는 것과 같아서 아픔, 외로움이라는 손님이 자주 찾아온다. 그러나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이 계시기에 다시 일어설 힘과 용기를 갖는다. 인생 길을 허덕이다가 그분을 바라보며 노래한 히브리 시인의 노래가 맴돈다.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여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시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