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주일입니다. 자녀된 우리는 어버이의 사랑을 받고 자랐고, 여전히 그분들의 기도와 사랑 덕택에 살고 있습니다. 부모는 자녀를 위해 좋은 씨를 뿌리고 정성스럽게 키워내지만, 세대의 흐름 속에서 부모 세대가 소외당하기도 합니다. 우리 사회가 부모님을 공경하는 가치관을 새롭게 세워 나가야 할 시점입니다.
1)효도는 사람이 사람에게 해야 할 것 가운데서 최고의 것입니다. 십계명 가운데 사람이 사람에게 해야 할 계명 첫 번째가 “네 부모를 공경하라”입니다.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개인과 사회는 소중한 가치관을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의 노인 자살 문제는 부모님을 공경하는 가치관이 약해진 어두운 단면을 보여 줍니다.
2)본문에서 야곱은 자기 인생을 나그네 길로 말합니다. 아브라함의 나그네 길처럼 야곱의 삶도 험악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벧엘에서 “너와 함께 있어” 지키겠다고 약속하셨고, 야곱은 하나님의 보호하심 속에서 은혜 가운데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꾸시고 열두 지파의 기초를 세우셨습니다.
3)야곱은 요셉을 잃은 큰 슬픔을 겪었지만, 하나님은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세우셨고 야곱의 가족을 고센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야곱은 바로 앞에서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라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눈물로 씨를 뿌리는 자가 기쁨으로 단을 거두듯, 말년의 야곱은 빛이 났고 그의 황혼은 멋이 있었습니다.
4)하나님은 노년을 영광스럽고 아름다운 것으로 말씀하십니다. 성경에서 노인은 지혜자로 묘사되며, 이스라엘은 지도자를 세울 때 연장자를 세웠습니다. 르호보암이 노인들의 지혜로운 권고를 듣지 않았을 때 이스라엘은 분열되었습니다. 노인들은 다음 세대를 준비하고 축복하는 자들이며, 노인을 모시고 사는 세대는 복된 세대입니다.
5)노인만이 가진 소중한 자원은 종말지향적인 삶입니다. 인생의 결국을 알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사는 삶입니다. 시므온과 안나는 노년의 삶이 얼마나 영광스럽고 아름다운지 보여 줍니다. 말년의 야곱처럼, 시므온과 안나처럼 하나님께 인정받고 자녀들이 잘되는 복을 누리는 노년이 아름다운 노년입니다.
【삶에 적용】
#)어르신들은 평생 자녀를 위해 기도하신 분들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명령대로 부모님들을 공경해야 합니다. 어르신들이 시므온과 안나처럼 너그럽고 어진 마음으로 살아오신 것을 하나님께서 인정해 주시고 자녀들과 후손들의 존경을 받으시는 것은 참 복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