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성령강림주일입니다. 성령강림절의 빨간색은 성령의 임재와 능력, 불과 생명력을 상징합니다. 초대교회 오순절에 성령께서 임하실 때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각 사람 위에 나타났습니다. 성령강림절의 빨간색은 내려오시는 성령님과 생명을 주시는 불, 교회를 세우는 능력을 뜻합니다.
1)구약시대에 하나님은 특정한 사람에게 특별한 때에 임하셨지만, 오순절 이후에는 성령님께서 모든 믿는 자 안에 거하십니다. 성도의 힘과 교회의 힘은 사람에게 있지 않고 성령님께 달려 있습니다. 예수님은 고별설교에서 보혜사 성령님을 말씀하셨습니다. 성령님은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 속에 계십니다. 성령님은 단순히 감정을 뜨겁게 만드는 분이 아니라 진리를 깨닫게 하시는 분입니다.
2)보혜사 성령님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하나님의 때에 오셨습니다. 그 때는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영광을 받으시는 때였습니다. 예수님은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어야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닮아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죄된 나를 죽이고자 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내 힘으로 되지 않고 하나님의 힘으로 가능합니다. 육적인 내가 죽기 시작할 때 성령님의 새로운 빛이 내 안에 임하게 됩니다.
3)사람의 때인 크로노스는 내가 계획하고 관리하는 시간이지만, 하나님의 때인 카이로스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을 이루시는 시간입니다. 하나님의 때는 사람이 억지로 만들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때와 성령님께서 오신 때도 하나님의 때였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성령을 받으라”고 하셨고, 오순절에 성령님께서 급하고 강한 바람과 함께 임하셨습니다.
4)성령님을 받기 위해서는 지금도 나에게 임하시는 하나님의 때를 맞이해야 합니다. 그것은 내가 내 십자가를 지고 육적인 나를 죽이며 결단하는 때입니다. 신앙의 기초가 중요합니다. 삶 속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살아가는 사람과 자기 힘으로 살아가는 사람의 결과는 다릅니다.
5)기본이 잘 다져진 사람이 좋은 실력자가 될 수 있습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대인들은 율법적인 관점으로 하나님을 보았기에 예수님과 성령님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성령님을 받기 위해서는 평소에 주님과 친해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십자가 아래 무릎 꿇고 하나님과 가까워질 때 내 마음 속에 오시는 성령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삶에 적용】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신 후에 성령님이 오셨습니다. 이는 내가 나를 죽이고 내 십자가를 질 때 성령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을 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