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단강은 헐몬산에서 시작되어 갈릴리 호수를 거쳐 사해에 이릅니다. 헐몬산은 이스라엘의 중요한 수원으로, 겨울 동안 쌓인 눈이 녹아 요단강의 근원이 됩니다. 또한 많은 이슬과 물을 온 땅에 공급하여 생명을 살리는 역할을 합니다. 하나님은 헐몬산을 통해 이스라엘뿐 아니라 이방 나라에도 은혜를 베푸시며, 헐몬산은 하나님의 은혜를 가장 먼저 받는 산이 되었습니다.
1)우리는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며 불평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헐몬산은 하나님께 받은 물을 자기만 간직하지 않고 모두에게 흘려보냅니다. 또한 헐몬산의 눈은 하나님의 때가 되어야 녹듯이, 하나님의 은혜도 하나님의 때에 우리 삶에 흘러옵니다. 기도해도 은혜를 느끼지 못할 때가 있지만, 하나님의 때가 되면 얼어 있던 마음도 녹여 주십니다. 비록 은혜가 사라진 것처럼 보여도 하나님의 생수는 우리 마음 깊은 곳에 여전히 머물러 있으며, 하나님께 마음을 열 때 다시 힘 있게 흘러나옵니다.
2)헐몬산의 물은 북쪽 단 지역에서 맑은 샘으로 솟아나 요단강을 이루고 생명을 살립니다. 우리도 마음 문을 열어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의 복음을 세상에 흘려보내야 합니다. 요단강은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는 길이며, 하나님 나라를 향하는 믿음의 길을 상징합니다. 이스라엘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에 들어갔듯이,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믿음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3)이스라엘은 범람하는 요단강도 하나님의 은혜로 건넜습니다. 요단강은 서로 이어진 물이 흘러 강을 이루듯이, 가정과 교회와 사회도 관계 속에서 세워집니다. 헐몬산에서 시작된 은혜는 요단강을 지나 갈릴리 호수에 이르러 수많은 생명을 살립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는 머무는 것이 아니라 흘려보낼 때 더욱 풍성해지고, 공동체도 그 은혜 안에서 함께 살아가게 됩니다.
4)요단강은 마지막에 사해에 이르지만, 사해의 물도 증발하여 다시 하늘로 올라갑니다. 절망과 막다른 자리에서도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받으시고 다시 생명의 은혜로 바꾸십니다. 헐몬산의 물이 끊이지 않듯 하나님의 은혜도 멈추지 않습니다. 헐몬산이 은혜의 근원이라면 요단강은 은혜의 통로이고, 미살산은 이름 없는 작은 자리입니다. 하나님은 높은 곳뿐 아니라 우리의 작은 삶의 자리에서도 함께하시며, 오늘도 쉼 없이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삶에 적용】
#)헐몬산에서 시작된 물이 요단강을 거쳐 사해에 이르고 다시 비가 되어 생명을 이어가듯,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도 끊임없이 흘러갑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이웃에게 흘려보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